美서 '냉동 김밥' 열풍…올 11월까지 품귀 현상 빚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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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료품 마트 체인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하자, 미국 전역에서 김밥 열풍이 불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미국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조스가 최근 출시한 냉둉 김밥이 전국적으로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김밥의 인기는 한국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라 안(27)의 틱톡 영상이 1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NB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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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료품 마트 체인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하자, 미국 전역에서 김밥 열풍이 불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미국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조스가 최근 출시한 냉둉 김밥이 전국적으로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상품이 다시 입고될 올 11월까지 품귀 사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김밥의 인기는 한국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라 안(27)의 틱톡 영상이 1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NBC는 분석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냉동 김밥을 데워 먹으며 맛을 평가하는 영상을 지난달 틱톡에 올렸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20여 일 만에 1,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라 안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김밥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놀랐다"며 "이젠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렸을 때 백인들이 대다수인 학교에서 어머니가 싸주신 한식을 점심으로 먹었을 때 조롱 당했었다"며 "어릴 땐 K팝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한국 음악과 음식 등 모든 것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트레이더조스에서 김밥을 구할 수 없게 되자, H마트 등 다른 한인 마트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이에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 리브라더스의 사장인 로빈 리는 "냉동 김밥이 인기가 많아 수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 체인점에서 매진된 김밥의 인기를 모두가 누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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