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혁신기술 50개 선보이는 기아 'E-FOREST 테크데이' 개최

기아 AutoLand광주에서

자동차 생산공정 자동화를 비롯한 신제조 기술 50개가 선보이는 현대차기아 신기술 전시회가 기아 AutoLand광주에서 열렸다.

기아 AutoLand광주는 7일부터 12일까지 광주 서구에 위치한 기아 AutoLand광주 조립교육센터에서 사내외 신제조 기술 전시를 위한 'E-FOREST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E-FOREST 테크데이'는 기아 및 협력사의 신제조 기술과 우수 기술 전시 및 공유를 통해 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생산공장에 신제조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시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고 있다.

행사를 관람한 박래석 기아 AutoLand광주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전시된 신제조 기술을 참관하고 평가 및 개선사항에 대해 피드백 하는 등 앞으로 기아 AutoLand광주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제조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E-FOREST 테크데이'에는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 도장 외관검사 자동화, 플러그 자동 장착, 무선통신기술, 모바일검사, 3D 가상 도장공장 구축,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물류혁신, 저탄소/에너지, 무선/디지털, 인공지능, 안전부문의 신제조 기술 50개가 전시됐다.

특히 완성차 무인 자율 검사 플랫폼은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검사원의 조작 없이 완성차 검사를 자율 실행하는 품질 완결 시스템으로 검사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의 SPOT 로봇이 완성차 무인자율검사 플랫폼에서 '실시간 조립품질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기아 제공

3D 가상 도장공장 구축은 공장을 3D 모델링해 실제 공장의 모습과 동일한 가상공장을 구축함으로써 시뮬레이션에 활용하는 기술로 신차를 실제로 투입하지 않아도 차량의 3D 모델을 활용해 설비 양산 조건을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이번에 전시된 50개의 신기술 중 16개 신기술은 실제 기술이 어떻게 작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작동 시연이 가능하게 전시됐으며, 4개 신기술은 실물 전시, 30개 신기술은 작동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한 미디어로 전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Boston Dynamic社의 SPOT로봇이 깜짝 등장해 흥겨운 음악에 맞춰 댄스 공연을 하고 개회식에 마이크를 전달하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POT 로봇은 테크 데이 행사 기간에는 '실시간 조립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AI 키퍼 시연을 수행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E-FOREST 테크 데이'를 통해 신제조 기술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직원들의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생산공장에 신제조 기술 적용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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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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