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주당 ‘지역 민생현안 해결’ 힘 모은다(종합)

이정민 기자 2023. 9. 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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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위성곤 도당 위원장, 송재호 국회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등 도 및 도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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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도청 탐라홀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도, 내년 국비 미반영 사업 등 협조 요청
민주당 “주요 현안 공감…세심하게 챙길 것”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7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와 오영훈 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0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위성곤 도당 위원장, 송재호 국회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등 도 및 도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지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탄소저장형 해조섬 조성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을 건의했다.

서귀포의료원 급성기 병상 증축 사업, 서귀포 추모공원 자연장지 확장사업, 드론복합인프라 건립 추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 설치 지원, 사회서비스원 예산 지원 등도 있다.

이는 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을 요구했지만 삭감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들이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7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07. woo1223@newsis.com

또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지원,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및 어업인 피해 대응 지원,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사회보장제도 신설 및 변경 협의 지원,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진료 권역 분리 등 법 개정 등이 필요한 9개 건의 사항도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도의 국비 확보액은 총 1조858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물류체계 문제와 환경·교통·재난안전·복지증진 인프라 확충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함에도 국비가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 측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우려하며 "관련 피해 대책에 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이 보건복지부 협의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며 "저출산으로 인한 지방소멸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9.07. woo1223@newsis.com

김경학 의장은 "제주지역 장애인 거주시설 입소 대기자만 500여 명으로 시설 신축 관련 예산을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마련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도 지원을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원내대표는 “제주도의 주요 현안사업은 우리 당에서도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필요한 법안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이 100여개가 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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