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잘 보려면 돈 더 내라" 中 추가 징수에 '원성'

중국의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관리사무소 측이 정상에 오르려는 관광객들에게서 추가 요금을 받아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7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창바이산 조망권 좋은 곳 유료화'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관련 글을 올리자 급속히 퍼졌습니다.

이 네티즌은 천지가 가장 잘 보이는 전망대로 가려하자 10위안, 약 1천800원의 요금을 내라고 했고 천지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비용은 30위안, 약 5천500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입장료와 셔틀버스 비용 등으로 약 4만1천 원을 이미 냈는데 추가 요금을 내라니 황당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창바이산 관리사무소는 "조망권이 좋은 전망대 운영권을 다른 업체에 넘겼고 이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업체와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창바이산에 가는 이유가 정상에 올라 천지를 보기 위해서인데 조망권이 좋은 곳은 돈을 더 내라는 것은 요금 인상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창바이산은 중국 50대 관광 명소에 이름을 올린 중국 동북 지방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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