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해·양산·밀양 동부경남 선도 15대 프로젝트 제시

강승우 2023. 9.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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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 인구 3분의1을 차지하는 김해와 밀양, 양산 등 동부경남권의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동부경남권역은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중부경남권역,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인 서부경남권역, 국가 지원이 예정돼 있는 남해안권역에 비해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과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개 프로젝트 등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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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 인구 3분의1을 차지하는 김해와 밀양, 양산 등 동부경남권의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동부경남권역은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중부경남권역,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인 서부경남권역, 국가 지원이 예정돼 있는 남해안권역에 비해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과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개 프로젝트 등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동부경남 발전 계획도. 경남도 제공
우선 도는 동부경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8400억원을 들여 철도망과 도로망을 개선할 계획이다.

동부경남 지역은 대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망 확장이 중요하다.

김해~양산~울산으로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지난 5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착공을 서두르고, 양산 도시철도의 2025년 개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동부경남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진정한 1일 생활권이 실현되면 경남 내 인적·물적 교류에 이어 대규모 국책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에 인접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역별 선도 15대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김해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 미래 먹거리산업인 수소특화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는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임에도 공공의료원이 없어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과 응급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공공의료원의 조속한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밀양에는 국내 유일 나노융합 분야 특화산단인 ‘나노융합 국가산단 2단계 사업’을 정부 지역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기회발전특구 선정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양산시 선도 프로젝트로는 30년 가까이 방치된 양산부산대 유휴부지를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한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북부경남을 비롯해 각 권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시·군이 특색 있는 개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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