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8월에도 마이너스 성장률…감소폭은 줄어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3. 9.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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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의 수출이 지난 8월에는 한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 여지를 남겨놨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8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올해 5% 내외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지만, 8월들어 수출입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중국 경기의 반등 여지는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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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월 수출 8.8% 감소했지만 6,7월 대비 감소세 둔화
경기회복 여지 남겨둬…中 5% 성장률 달성 자신
연합뉴스

두달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의 수출이 지난 8월에는 한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 여지를 남겨놨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8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지난 6월(-12.4%)과 7월(-14.5%)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둔화됐으며 시장 전망치(-9.2%) 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8월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이 역시 전달인 7월(-12.4%)과 시장 전망치(-9.0%)는 모두 웃둘았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7로 집계돼 중국 제조업이 여전히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월(49.3)과 6월(49)에 비해서는 수치가 소폭 상승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경기의 둔화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대중국 디리스킹(위험제거), 그리고 중국내 소비 침체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올해 5% 내외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지만, 8월들어 수출입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중국 경기의 반등 여지는 남겨뒀다.

이와 관련해 리창 총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 경제는 연간 약 5%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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