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 보고 싶어서"…일면식 없는 여성 목에 전기충격기 댄 40대 男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모르는 여성에게 전기충격기를 쓰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모르는 여성에게 전기충격기를 쓰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남 양산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께 양산시 상북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B씨의 목을 전기충격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범행으로 B씨는 목 부위가 붉게 달아오르는 상처가 생겼다.

당시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로 당시 A씨는 당구공과 스타킹이 든 가방을 들고 있었다. 또 버스정류장에는 B씨 외에도 승객 여러 명이 있는 상태였다.

모르는 여성에게 전기충격기를 쓰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붙잡힌 A씨는 경찰에 "지난달 호신용으로 전기충격기를 구입했으며 한번 사용해 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