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종인 ‘지나간 얼굴’ 발언에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9.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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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여권의 '나경원 수도권 역할론'을 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나간 얼굴'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런 건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오로지 국민, 오로지 우리 (동작)구민, 동작 유권자들을 바라보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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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억울하게 형 받은 것…명예 회복위해서라도 공천 맞아”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 나경원 이사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병준 전경련 고문 등과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여권의 '나경원 수도권 역할론'을 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나간 얼굴'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런 건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오로지 국민, 오로지 우리 (동작)구민, 동작 유권자들을 바라보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너무 극단화돼서 극단적인 목소리만 보이는데 조화롭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중진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중진도 있어야 하고, 초선도 있어야 하고, 신인도 있어야 하고, 노장의 조화도 필요하다"며 "제가 다시 국회에 가면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더 사랑받는, 여야를 떠나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역의 굵은 현안들은 역시 여당의 중진이 한다면 훨씬 해결하기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공천하기로 한 데 대해 "처음부터 김 전 청장은 정말 억울하게 형을 받은 것"이라며 "김 전 청장이 아니었으면 환경부 장관 블랙리스트 사건이 세상에 나올 수도 없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과 관련된 사건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잘못으로 한 선거'라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김 전 청장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도 공천을 하는 것이 맞고 당연히 강서구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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