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서 채택

홍인철 2023. 9.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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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회가 7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윤신애 의원은 "30년 넘게 일궈온 지역의 숙원 사업을 거꾸로 되돌리고 전북도민의 희망을 짓밟는 정부의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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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군산시의회 제공]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가 7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윤신애 의원은 "30년 넘게 일궈온 지역의 숙원 사업을 거꾸로 되돌리고 전북도민의 희망을 짓밟는 정부의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 6천625억원 중 78%를 삭감하고 1천479억원만 반영함으로써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축재정으로 전체적인 예산 삭감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지만, 전체 SOC 분야 예산 증가율은 4.6%로 국가 예산 증가율인 2.8%를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 "이러한 SOC 예산의 증가 기조 속에서도 유독 새만금 SOC 예산만 난도질을 당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에 ▲ SOC 관련 예산 삭감 조치 즉각 철회 ▲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즉각 철회 ▲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약속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성명서를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국회사무처장,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전달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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