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자체개발 LLM 루시아, 제조·금융 기업 시장 겨냥"

박진영 2023. 9.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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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GPT로 국내 기업과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

실시간 정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고 온프레미스(실내구축형)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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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AI 컨퍼런스 'SAC 2023' 개최…루시아GPT 등 자체개발 LLM 공개
"환각현상 줄이고 법률·특허·교육 등 전문영역 특화 LLM 제공"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와 시장 달라…AWS와 협업해 클라우드 확장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GPT로 국내 기업과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 실시간 정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고 온프레미스(실내구축형)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회사의 AI 컨퍼런스 'SAC 2023'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자사의 AI 컨퍼런스 'SAC 2023'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금융, 제조 등에서 생성형 AI 도입 관심이 높다"면서 "내년 6월까지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대상 초거대 언어모델 시장뿐만 아니라 AI 응용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사업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비교되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네이버와 다른 시장을 공략한다"면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는 대중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구하는 한편, 솔트룩스는 전문성이 높은 영역의 기업과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엔지니어, 반도체 전문가, 금융 애널리스트 등 전문 영역에 특화한 생성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루시아는 솔트룩스가 그동안 정부의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하면서 축적해온 한글 데이터를 약 1TB 이상을 학습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저작권 이슈를 최소화하는 한편 법률, 특허, 금융,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챗GPT 등 생성AI의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도 최소화했다. 솔트룩스는 △지식그래프를 활용한 '사실·지식 그라운딩' △검색 증강 생성(RAG) 등 2가지 접근법을 연계했다. 덕분에 오픈AI의 GPT-3.5, 메타의 라마 2와 비교했을 때 한국어 할루시네이션 자체 평가에서 40% 더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7B, 13B, 20B, 50B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은 물론 미세 조정 학습데이터 세트를 노코드 기반 언어모델 구축 솔루션 '랭기지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복잡한 코딩이나 개발자 없이 온프레미스 등 기업별 환경에 적합한 언어모델을 사용 목적과 예산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서비스도 확장할 방침이다. 10월부터 사전 학습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머신러닝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루시아를 공개한다.

현재 루시아는 AWS 인퍼런시아2 액셀러레이터 추론에 테스트를 모두 마친 상태다. 루시아 130억 파라미터 모델을 AWS 인퍼런시아2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사용하면 월 운영 비용을 기존 대비 최대 65%까지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루시아GPT 외에 △언어모델 구축 솔루션 '랭기지 스튜디오' △인지검색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 △인공지능 기반 지식그래프 솔루션 '날리지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 루시아 엔터프라이즈도 공개했다. 김형백 솔트룩스 전무는 "루시아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선 솔트룩스가 유일하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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