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동방경제포럼'에 현지 공관 인사만 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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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 현지 공관 관계자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EEF에 주러시아대사관 및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관계자들만 파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우리 정부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대(對)러시아 경제·금융제재에 동참하면서 껄끄러워진 한러관계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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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가 오는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 현지 공관 관계자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EEF에 주러시아대사관 및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관계자들만 파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작년에도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 관계자들이 EEF에 참석토록 했다. 이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우리 정부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대(對)러시아 경제·금융제재에 동참하면서 껄끄러워진 한러관계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도 "장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의 EEF 참석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EF는 러시아가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그리고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우리나라에선 2015년 제1회 포럼 때 윤상직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 행사에 참석했고, 2회 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그리고 3회 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각각 참석했다. 그리고 2018년 4차 포럼엔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이듬해 5차 포럼엔 홍남기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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