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부상·재활에 대표팀 차출까지…이강인, PSG 입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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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후 재활 중인 이강인(22)이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잦은 부상으로 우려를 사는 가운데 한국 각급 대표팀 차출까지 겹치면서 자칫 팀 내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마요르카에서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내구성을 자랑했던 이강인은 프랑스 입성 직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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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허벅지 부상 후 재활 중인 이강인(22)이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잦은 부상으로 우려를 사는 가운데 한국 각급 대표팀 차출까지 겹치면서 자칫 팀 내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파리생제르맹은 7일(한국시간) 구단 누리집을 통해 선수단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강인은 자전거를 타며 운동에 열중했다. 땀을 많이 흘린 듯 상의를 탈의하고 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보다 재활하는 장면이 더 익숙해지는 모양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허벅지 뒤쪽을 다쳐 재활했다. 이후 지난달 프랑스리그 2라운드 툴루즈전 뒤 허벅지 앞쪽을 다쳐 다시 재활을 하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내구성을 자랑했던 이강인은 프랑스 입성 직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자칫 부상이 잦은 선수를 가리키는 '유리몸'이라는 악평이 붙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잦은 대표팀 차출까지 이강인의 입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두고 있다. 이적 당시 계약서에 아시안게임 차출 조항이 있다고는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지 않는 아시아 지역 대회에 이강인을 내줘야 하는 파리생제르맹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메달과 병역 특례가 걸린 아시안게임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추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 복귀한 뒤 또 재활을 거쳐야 한다.
게다가 내년 1월에는 카타르 아시안컵이 기다리고 있다. 63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을 중용할 태세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이강인은 2월10일까지 카타르에 있어야 한다.
2월은 프랑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파리생제르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가 16강전에 접어드는 시기다.
아시안컵을 부상 없이 마친다고 해도 이강인이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체력을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파리생제르맹으로서는 가장 필요할 때 최상의 상태인 이강인을 기용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이강인이 부상과 차출을 거듭하는 사이 경쟁자들은 입지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주포 킬리앙 음바페가 건재한 가운데 이강인과 함께 팀에 합류한 마르코 아센시오는 리그 득점을 하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와 우스만 뎀벨레, 곤살로 하무스 등 새로 영입된 공격수들은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뛴다고 해도 비티냐와 우가르테, 자이르 에머리 등 팀 내 경쟁자들이 만만찮다.
내년 초까지 쉽지 않은 빡빡한 일정을 남겨둔 이강인이 난관을 모두 이겨내고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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