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모욕적이다" vs "지사님 걱정이나하셔라" 김영환·박진희 거친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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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대집행부질문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간에 거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 지사님 그래도 재난문자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박진희>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 지사님께서는 지사님 걱정이나 하십시오. 박진희>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께서는 지금 계속 저를 모욕하고 계시거든요.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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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대집행부질문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간에 거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도의원에 대한 협박, 지사 모욕 등 도의회에서 좀처럼 듣지 못했던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
충북도는 행복청이 부실한 임시 제방 축소와 그로 인한 제방 유실을 오송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참사의 직접적인 이유는 정상 대응했다면 통제됐어야 할 지하차도가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말이 틀립니까? 지사님
[김영환 충북도지사]
그 부분은 국민도 생각하고 저도 아쉽게 생각하고 우리 도도 생각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통제가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가능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밝힐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서 섣불리 예단할 문제는 아니다 그렇게..
<박진희 충북도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지사님 궁평 지하차도에는 교통통제 기준이라는 게 엄연히 존재합니다. 혹시 아십니까? 지사님 충청북도가 궁평 지하차도를 그렇다면 통제한 시간 언제입니까?
[김영환 충북도지사]
통제를 하지는 않았고요. 8시 40분에 출동했습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께서도 모르시는 게 많은 것 같으네요. 지하차도 통제 문자 승인 요청 시간을 보면 11시 13분입니다.
그러니까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기고도 2시간 30분이 더 지나서야 통제가 된 것입니다.
뒷북도 이런 뒷북 없는데요 cctv 보면서 통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통제라는 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교통통제하는 걸로 생각하십니까?
<박진희 충북도의원>
제가 뭔지 제가 말씀드리는 건 차량 통제 말씀드리는 겁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글쎄 차량 통제라는 것이 그때 11시 40분에 물이 다 찼는데 무슨 차량 통제를 한단 말입니까?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 지사님 그래도 재난문자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행정 절차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아니 지사님께서는 1시 8분에 그날 15일 날 점심 드실 때까지도 이 상황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셨잖아요.
[김영환 충북도지사]
12시 44분까지 몰랐습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
구체적으로 좀 따져보겠습니다. 도지사께서는 참사 전날인 14일 오후 3시 20분 관할 구역인 충북을 벗어나서 서울 만찬에 가셨습니다.
그랬다가 밤 10시가 좀 넘어서 돌아오셨습니다. 비상 3단계에 서울에는 왜 가셨던 겁니까?
[김영환 충북도지사]
제가 서울로 출발할 때는 시간이 2단계였습니다. 비상 2단계에 관할 지역을 이탈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없습니다. 매뉴얼에 없습니다.
그것이 있었으면 우리 보좌진 비서실이 이것을 만류했을 것입니다.
우리 박진희 의원님은 저에게 뭐라고 하시냐 부동산 업자를 만나서 향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녁을 요즘에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에 우리 보좌관이 와서 지금 이 단계에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니까 가야 된다고 해서 밥을 먹는 도중에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일어나서 저는 청주로 돌아왔습니다.
그 수주를 하기 위한 그런 자리였고 제가 그런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 그런 말씀이..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 그분 중에..
[김영환 충북도지사]
그리고 그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우리 도의회에 그런 이름, 실명을 깝니까?
그분들이 명예훼손으로 지금까지 하신 것만 해도 의원님께서 부동산 업자라고 하고 향응을 제공한 걸로 한 거고 그분들이 그 지금 면책이 없는 자리라는 거 알고 계십니까?
<박진희 충북도의원>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협박하십니까? 지사님 지금 협박하십니까?
[김영환 충북도지사]
아니..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성명을 그렇게 거론한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박진희 충북도의원>
공무이기 때문에 공무로 만난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공개할 수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설명을 드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 지사님께서는 지사님 걱정이나 하십시오. 제 걱정해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사님 지금 가장 큰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은 누구일까요?
[김영환 충북도지사]
피해 유가족들과 그리고 세상을 떠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질문을 저한테 하는 것 자체가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
지사님께서는 지금 계속 저를 모욕하고 계시거든요. 저는 지사님을 모욕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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