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바이오산업엑스포' 포항서 개막…9일까지 연설·상담 열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3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북 바이오산업엑스포'를 개막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엑스포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엑스포 주제 영상 상영, 업무협약 체결, 하버드 의과대학 루크 리 교수의 'K-바이오테크놀로지의 비전' 주제의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도,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포항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과 기업은 이날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그린백신 및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및 기업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혁신제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학술 및 기술 교류 활성화 ▲동물용 의약품 R&D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이다.

7~8일 이틀간 포스코 국제관에서는 학술행사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한 그린바이오, 의약, 전자의료, 뷰티, 해양바이오, 헴프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8일 진행되는 기업상담회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5개 투자사가 사전 접수한 기업과 신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경북도내 주요 바이오 산업의 육성 방향을 소개하는 경북도·포항 주제관을 비롯 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70여 개의 부스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또 대구한의대는 뷰티 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피부진단, 화장품 만들기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바이오 관련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협업하고 상생해 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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