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결말' 다가온다...'텐 하흐에 항명' 산초, 맨유 떠날 가능성 등장→사우디 or 튀르키예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이든 산초(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간)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 6점(2승 2패)에 머무른 맨유는 11위로 추락하며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경기 후 산초의 항명 사태가 벌어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훈련 상태를 지켜봤다. 맨유에서는 누구든 최고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며 산초가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즉, 산초의 경기력이 텐 하흐 감독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산초의 생각은 달랐다. 산초는 자신의 SNS에 “모든 기사를 믿어서는 안 된다. 나는 이번주 내내 열심히 훈련에 참여했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존중한다. 매주 환상적인 선수들과 훈련을 한다.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 인터뷰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태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고 맨유는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고 호날두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났다.
산초의 행동은 도마에 올랐고 맨유의 레전드들은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벤 포스터(40)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 시절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산초를 비판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산초는 사우디로 떠나거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머무를지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실제로 이적 가능성이 실제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산초는 맨유를 떠나는 선택을 고려할 것이다.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사우디와 튀르키예가 가능성 있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이적시장은 7일, 튀르키예는 15일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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