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규모 1조원 돌파 '10년 새 100배'...이용자도 6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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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소설 산업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웹소설 산업 규모는 약 1조390억원으로 2020년 6400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웹소설은 웹툰, 드라마, 영화 원작에 쓰이며 지식재산권(IP) 사업의 원천으로 주목 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웹소설 플랫폼과 콘텐츠제작사(CP), 전자책 출판사 등 공급자의 평균 매출은 약 9억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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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부·작가·기업 참여 민관합동 웹소설 상생협의체 출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국내 웹소설 산업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00∼2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0년 간 100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웹소설 산업 규모는 약 1조390억원으로 2020년 6400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웹소설 이용자 수는 약 587만명이다. 웹소설은 웹툰, 드라마, 영화 원작에 쓰이며 지식재산권(IP) 사업의 원천으로 주목 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11개 웹소설 플랫폼 매출을 기준으로 추정했다. 웹소설 시장의 91%는 네이버와 카카오, 리디 3개 플랫폼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웹소설 플랫폼과 콘텐츠제작사(CP), 전자책 출판사 등 공급자의 평균 매출은 약 9억9000만원이다. 이중 웹소설 매출은 61.7%를 차지하고 있다. 2차 저작권 매출의 경우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4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소설을 적어도 한 달에 1번 이상 본 이용자의 경우 최근 1년 간 거의 매일 이용했다는 응답(34.5%)이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35.6%)과 주말(28.6%) 모두 30분~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용자 가운데 77.8%는 유료 결제 경험이 있으며 1회 평균 결제액은 1만4476원이었다.
창작자의 평균 연간 수입은 약 348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웹소설 연재를 통한 수입은 약 46.1% 수준이다. 웹소설과 무관한 기타 수입 비중이 52.8%, 2차 저작물 수입 비중이 1.1%로 집계됐다.
작업 시간은 하루 5.5시간씩, 일주일에 4.3일을 할애 중이며 창작자의 75%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답했다. 작업 기간은 6~12개월(31.8%), 6개월 미만(30.8%) 등이다.
CP사와 플랫폼 기업은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41.6%)가 크며 한국 웹소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해외 진출을 위한 웹소설 번역 지원(54.9%)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공정행위 사례와 표준계약서 관련 조사도 이뤄졌다. 창작자의 30.8%는 계약서 내용을 세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웹소설 분야 별도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3.8%로 높았다.
한편 오는 8일 정부와 작가,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웹소설 상생협의체가 출범한다. 이 협의체에서는 웹소설 표준계약서 내용을 논의하고 불법 유통 근절과 고유 식별체계 도입 등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강수상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이번 협의체를 시작으로 공정과 상생 문화가 웹소설계에 자리 잡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저작권 보호, 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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