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상병 사건 관련 해병1사단 첫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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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제1사단 사단 종합 전투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42,43대 사단장 이·취임식에서 이임 사단장인 김계환 해병소장(오른쪽)과 신임 사단장인 임성근 해병소장(왼쪽)이 열병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제공) 2022.6.21/뉴스1

경찰이 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해병대원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일환으로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을 처음으로 압수수색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7본부 대대장 이모 중령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이 포항 해병 1사단을 이날 오전 압수수색 중이다. 김 변호사는 "포병 7대대장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 진행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기록과 조사본부 자체 재검토 결과를 넘겨 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북 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중령은 국방부조사본부가 채 상병 사고 조사기록에 대한 재검토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대대장 2명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특정해 경찰에 이첩하기로 한 데 대해 "사실 오인이 심각하다"는 반응을 변호인을 통해 밝힌 상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