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경위기시계 ‘째깍째깍’··· 9시28분 ‘위험 수준’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3. 9.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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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시계가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올해 한국 환경위기시계를 9시 28분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평균 시계는 9시 31분이었다.

환경위기시계가 가장 위험한 지역은 북아메리카·오세아니아(10시 21분), 12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시간은 아프리카(8시 57분)로 조사됐다. 0∼3시는 양호, 3∼6시는 불안, 6∼9시는 심각, 9∼12시는 위험 수준을 의미한다.

설문에는 130개국 1805명의 환경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환경위기시계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위기시계 퍼포먼스’는 지난 6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세계 환경위기시계와 한국 위기시계 모두 ‘매우 위험’을 뜻하는 9시를 넘겼다”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행동할 때”라고 밝혔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오른쪽 둘째)과 환경재단 직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환경위기시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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