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배럴당 100달러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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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여파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9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배럴당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달 하루 3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했던 러시아도 감산 연장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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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브렌트유, 내년 12월 107달러까지 상승할 것”
(시사저널=이승주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여파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9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배럴당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최근 9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0.56달러 오른 배럴당 9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최고치로 브렌드유가 9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 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 대비 1.38달러가 오른 채 90.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데는 공급 감소의 우려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씩 자발적 감산에 들어갔다. 여기에 지난달 하루 3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했던 러시아도 감산 연장에 동참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결정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4분기 당초 예상보다 하루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움직임이 유가 강세 위험을 가져왔다"며 "브렌트 오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OPEC+가 올해 감산 조치를 내년 말까지 완전히 유지하고 사우디만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내년 12월 107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산으로 인해 재고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6일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1일 기준)는 550만 배럴이 감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유가 시장 전문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며 미국 내 원유 공급이 저조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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