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남기리' 김남길 "사람들이 우리를 못 알아본다" 폭소

윤상근 기자 2023. 9.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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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신을 잘 못알아본다고 고백했다.

김남길은 "카메라 밖의 세상이 가짜 세상은 아니니까요. 배우고 연예인으로서 갈 곳이 한정돼 있지만 그런 것에 한정을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잘 못알아본다. 작품과 똑같이 하고 다니지 않으면 못 알아봐서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합리화하곤 했다. 카메라 밖의 세상은 똑같다고 느꼈고 여기에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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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배우 이상윤, 김남길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시사교양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남길이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신을 잘 못알아본다고 고백했다.

MBC 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교양 '뭐라도 남기리'는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김남길 이상윤과 김종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종우 PD는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질문을 조금은 다른 길을 가는 분들에게 두 사람과 함께 물어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로드무비 겸 짧은 다큐멘터리로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까 고민을 하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상윤 씨와 자연인의 모습으로 다가가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더 많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바이크의 매력에도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촬영하고 끝났을 때 힘들고 혼란스럽기도 했는데 영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을 갖게 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바이크를 타고 촬영한다는 것과 만나보지 못한 인생 선배를 만나면서 다른 결의 촬영이었다"라며 "다같이 처음 시도여서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 상황이었다. 다 끝났을 때 결과물이 의도대로 충분히 목적을 달성했는지 궁금했고 작품과 달라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남길은 "카메라 밖의 세상이 가짜 세상은 아니니까요. 배우고 연예인으로서 갈 곳이 한정돼 있지만 그런 것에 한정을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잘 못알아본다. 작품과 똑같이 하고 다니지 않으면 못 알아봐서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합리화하곤 했다. 카메라 밖의 세상은 똑같다고 느꼈고 여기에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상윤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큰 경험이나 전환점, 선택을 하고 깨달음을 가진 분들에 대해 큰 뜻을 갖고 나와 다른 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하게 시작했다 그 경지에 오르셨어서 어려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뭐라도 남기리'는 김남길이 길동무 이상윤과 함께 전국 오지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우리 시대 멘토를 만나 카메라 밖 진짜 세상 이야기를 담는 4부작 프로그램. 김남길 이상윤은 전국 구석구석에서 남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한 길 위의 스승을 만나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삶에 대한 SNS 질문을 전달한다. 또한 두 사람은 조금은 다른 길을 걷는 어른들과 하루를 함께하면서 인생이라는 여행에 대한 유쾌하고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은 첫 로드인 한반도 최북단 양구 DMZ부터 두 번째 로드인 지리산 험한 비포장길 등 폭우에 젖고, 넘어지고 때론 말우리를 치우고 왕진 의사의 벽촌 진료를 돕는 등 남길과 상윤은 좌충우돌 다양한 체험을 하며 인생 고민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나갈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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