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니즈 호주 총리 "중국과 무역관계 개선, 연내 방중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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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가 중국과 관계 개선 모멘텀을 되찾은 가운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연내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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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호주가 중국과 관계 개선 모멘텀을 되찾은 가운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연내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주의 가치가 항상 중국의 가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대화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방해받지 않는 무역을 재개하는데 있어 양국이 이룩한 진전은 모두에게 득이된다. 이 진전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앨버니즈 총리는 "고프 휘틀럼 호주 총리(1972~1975년 재임)의 역사적인 방중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말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중국에 억류돼 있는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과 청레이에 대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호주 국민들은 청레이가 아이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와 중국 간 무역분쟁은 호주가 코로나19 발병 원인 규명을 중국에 요구하면서 2020년 4월 시작됐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호주산 보리에 대해 80.5%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부과했고 호주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호주에서 친중 성향의 노동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양국은 3년 만에 관계 개선에 진전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양국이 5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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