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신보석 감독, "도움 주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는 성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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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석 감독은 7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사실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기쁘고 신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출정식도 하고, 많은 분이 와주시면서 생각보다 큰일이었구나 생각이 든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지만, 부담감은 아니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감사함 역시 느끼고 있다"고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소감을 전했다.
신 감독은 현재까지의 훈련 과정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앞서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로 예상이 되는 중국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며 "동시에 협회, 게임사 등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결과 만들 준비하고 있다. 훈련 잘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훈련 과정에 만족감을 보인 상황에서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모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지와 비슷한 세팅을 갖춘 곳에서 훈련을 진행해 현지 적응에 힘쓰고 있다. 대회 당일 많은 중국 관중들의 환호를 뚫어내는 것이 이번 아시안게임 분수령인 만큼, 신 감독 또한 이번 훈련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체크해서 멘탈 트레이닝을 준비 중이다"며 "그리고 선수들에게 그렇게 많은 환호를 받는 홈 팀을 원정 팀의 자격에서 승리했을 때의 짜릿함은 단순한 승리 이상이라고 이야기 중이다. 앞선 기술적인 지원에 더해, 제가 선수 출신인 만큼 그 당시에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은 역시 피파온라인4가 서비스되고 있는 태국, 중국, 베트남이다. 이에 더해 기존 콘솔 시리즈에서 강점을 드러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다크호스다. 이런 만큼 쉽지 않은 메달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피파온라인4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낸 대한민국 선수들이기에 메달 획득에 대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 기량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선수 통틀어도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 문제가 없다면 메달권에는 들어가겠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제가 목표한 바는 두 선수가 모두 메달권에 들어가고, 색이 금메달이었음 좋겠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대회장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저희가 피파온라인4 모든 선수를 대표해 경기에 나가는 만큼 피파온라인4 선수들이 가지는 기대치가 있다. 또, 피파온라인4가 오랜 시간 e스포츠에 공들여 왔는데, 관련된 분들이 가지는 기대치도 있다. 그러다 보니까 피파온라인4 프로 무대 전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며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 성적이 그분들의 진심에 누가 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로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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