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中리창 총리와 짧은 회동… 오염수 방류 이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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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리창 중국 총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논의했다.
7일 일본 매체 TBS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리 총리와 짧은 회담을 통해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는 사람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며 "일본 정부는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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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매체 TBS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리 총리와 짧은 회담을 통해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리 총리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을 설명했다"며 (리 총리는) 식견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는 사람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며 "일본 정부는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은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상태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정부는 과학적 근거 없이 일본산 식품에 수입 규제를 단행했다"며 "우리는 WTO의 틀 안에서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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