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에쎄' 앞세워 글로벌 면세시장 공략 가속화

한지명 기자 2023. 9. 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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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는 '에쎄'를 앞세워 글로벌 면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KT&G 면세사업의 시초는 1995년 중국 면세시장에 '88라이트'를 선보인 것으로, 지난 28년간 면세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써왔다.

권철화 KT&G 글로벌개발사업센터장은 "올해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는 만큼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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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중남미 등 권역 다변화로 사업 기회 확대
에쎄.(KT&G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KT&G(033780)는 '에쎄'를 앞세워 글로벌 면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여행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글로벌 주력 브랜드 집중 전략으로 면세사업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KT&G 면세사업의 시초는 1995년 중국 면세시장에 '88라이트'를 선보인 것으로, 지난 28년간 면세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KT&G는 현재 국내 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전 세계 171개 도시, 434개 면세 점포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상위 공항 30곳 중 28곳에서 진출해 93% 이상의 높은 입점율을 기록하고 있다.

KT&G는 최근 유럽, 중동, 중남미 권역으로도 면세사업을 확대하는 등 권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면세 박람회 'TFWA World'에 참가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교류를 펼쳤다. KT&G는 올해도 'TFWA World' 박람회에 참여해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리딩 담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세계면세박람회에서는 에쎄를 중심으로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해 해외 각국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T&G는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의 면세업계 시상식 'Frontier Awards'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면세 전문지 'DFNI'가 한 해 동안 관광유통업계를 빛낸 우수 기업 및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KT&G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Star Tobacco and Next Generation Product of the Year'(올해의 스타 담배 및 차세대 제품) 부문에 출품해 최종 결선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KT&G가 지난 2019년 국내에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1000만갑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국내 면세점과 일본,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등 해외 면세점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는 등 면세시장에서도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KT&G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튀르키예 등 다양한 면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철화 KT&G 글로벌개발사업센터장은 "올해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는 만큼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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