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입었다, 웃돈 200만원"…삼성 '로또폰', 리셀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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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손잡고 '갤럭시Z폴드5(이하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를 받는다.
전작인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396만원) 대비 20만원가량 비싸졌다.
2020년 3월 플립 1세대를 시작으로 폴드2(2020년 9월), 폴드3·플립3(2021년 9월)의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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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십만명 몰릴까...업계는 예의주시
수백만원 '웃돈 거래' 성행할까 관심사
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손잡고 '갤럭시Z폴드5(이하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한다. 400만원이 넘는 다소 비싼 가격에 출시됐지만, 명품 브랜드와 협업이라는 상징성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수십만명의 응모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정된 수량 탓에 전작들처럼 수백만원의 '웃돈 거래'가 성행하지 않을까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Z폴드5(512GB)를 비롯해 갤럭시워치6(40mm 블루투스 모델), 가죽 케이스 2종, S펜 등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흰색, 파란색 등의 색상이 적용됐다.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테마 배경화면, 앱도 제공되며, 톰브라운 패턴 디자인의 충전기도 지원된다.
삼성전자가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0년 3월 플립 1세대를 시작으로 폴드2(2020년 9월), 폴드3·플립3(2021년 9월)의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된 바 있다.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 기간(하루 9시간)에 46만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33시간 동안 23만명이 응모했다.
다만 일부 당첨자에게만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매번 제품이 배송되기 전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 거래가 성행했다. 특히 폴드3의 경우 정가(396만원)보다 220만원 비싼 620만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시장이 형성된 이유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이용한 시세 차액을 노리기 위해서다. 보통 한정판 스마트폰의 경우 '폰테크'를 목적으로 한 리셀 사례가 잦다. 전자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리셀러들이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하는 스마트 기기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생겨 돈을 벌 목적으로 한 구매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도한 되팔이가 건전한 시장 질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폰테크를 목적으로 한 사람들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정작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수요자들은 구매 경쟁에 밀려 제품을 구하지 못하자 울며 겨자 먹기로 웃돈을 주고서라도 리셀러들에게 제품을 사야하는 일이 벌어진다.
아울러 이번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도 웃돈 거래가 성행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립5·폴드5 시리즈는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7일)에서 102만대를 판매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보다 5만대 많은 수준이며,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치를 기록한 109대의 갤럭시S23에 근접한 성적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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