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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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개막했다.
협회는 전일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올해 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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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훈 회장 "영화제로 건축예술 즐기는 계기가 되길"
개막작 드리밍월스 선정...대사관 상영 등 부대행사 진행 예정
협회는 전일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올해 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수석부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김혜림 회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김항년 이사장, 주한스리랑카대사관 사비트리 파나보크(Savitri Indrachapa Panabokke) 대사,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페르난도 바르보자(Fernando Corrales Barboza) 문화부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박기용 위원장과 2012년 중국인 최초로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왕수(Wang Shu) 중국 건축예술학원장도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건축은 건축사 개인의 작품을 넘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매개체이자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며 영화 역시 이러한 소통과 삶의 이야기를 담는 과정이기에 둘은 매우 닮았다”며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통해 건축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물고 많은 시민들이 건축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길 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건축문화축제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영화제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건축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온 대상들에 감사패와 공로패, 건축문화공헌상을 전달했다.
감사패는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관 대표이사와 영화기자협회 김신성 회장이, 공로패는 2019년부터 5년간 건축영화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장승 장미경 대표(건축사)가 수상했다.건축문화공헌상은 윤준환 건축사진가에게 수여되었다. 윤준환 사진가는 국민이 건축을 문화로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건축문화 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건축영화제에서는 스케일(Scale)을 주제로 18개국 34편의 건축영화를 선보인다. 특별세션으로 마스터&마스터피스 프리츠커 2009~2023 10편, 어반스케이프 14편, 비욘드 춤추는 건축 4편, 스페셜섹션 한옥, 새로운 물결 5편 등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가 상영됐다.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려고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건축영화제는 브릭하우스, 은평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대사관·문화원 상영,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진행하는 야외상영 등이 마련된다. 모든 부대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관 상영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상영(무료)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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