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억 거절’ 김대호 “조건 맞으면 프리선언”, 은퇴하고 시골에서 살고 싶어[MD픽]
"은퇴하면 시골에서 조용하게 살아가고 싶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2의 전현무’ ‘제2의 기안84’로 인기를 끌고 있는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에 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에는 ‘직장인과 자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삶, 김대호 MBC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이날 영상에서 사직서를 냈던 일부터 프리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대호는 “요즘 프리에 대한 이야기를 진짜 많이 듣는다. 조건만 맞으면 하는데 그런 조건이 올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일상을 보여드린거지 방송에서 진행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아직 나에 대한 객관화가 안됐다. 그래서 프리랜서 전향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한 매체는 MBC 차장인 김대호의 연봉은 8,000~9,000만원 선이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톱MC 및 예능인으로 성공한 전현무는 각종 출연료를 더하면 1년에 매출 40억 원을 올린다고 전한 바 있다. 김대호의 프리선언 여부는 연예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는 중이다.
김대호는 사직서를 냈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3~4년차에 사직서를 냈는데, 너무 힘들었다. 돈 주는 건 좋은데 방송이 안 맞았다. 라디오 DJ 대타를 할 때였다. 고3 학생이 공부는 해야되는데 졸리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 그냥 자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너는 인간에 대한 관심이 없다. 아나운서를 그만 두든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든지’라고 했다. 그래서 휴직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처음에 인기를 얻게됐던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뉴스안하니’ 유트브에서 전종환 아나운서가 ‘너네 집 보여주면 안되니. 한번만 해줘라’라고 부탁하길래, 집에서 후배들 불러 고기 한번 구워줬다. 그런데 그게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나혼자산다’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반응이 엄청 좋아서 당황스럽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노년에는 은퇴하고 시골에서 조용하게 살아갈 것 같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