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산업은행, 경남 창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경남도와 KDB산업은행은 거제 삼성호텔에서 경남지역 창업 또는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LB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40개 벤처투자사 66명 등 총 130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KDB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KDB산업은행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지난 2016년 출범 후 2023년 현재까지 총 695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개최했고, 2600개 참가기업 중 716개사가 5조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경남은 2019년에 첫 ‘KDB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4년간 20개의 도내 유망 창업기업이 이 행사의 기업설명(IR)에 참가했으며, 지난해 말 총 누적투자액 기준으로 9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두 기관은 이번 넥스트라운드에서 ‘경남지역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 창업·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 또는 성장에 필요한 금융 지원, 창업 관련 프로그램 및 행사 개최, 지역의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창업·벤처 활성화 관련 상호 협력, 상호 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이다.
향후 경남도는 KDB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넥스트원·브이런치 등 벤처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금지원이 필요한 도내 혁신 창업·벤처기업을 추천한다. 산업은행은 경남도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대출 등의 금융 또는 연 1회 이상의 벤처투자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또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주요 프로젝트로서 내년 초 출범을 위해 공동 준비 중인 ‘(가칭)경남-KDB 성장지원 모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027년까지 혁신 창업펀드 1조원으로 경남에서도 거대 신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 벤처투자 생태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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