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소비 많은 `치킨 마니아`, 1년에 얼마나 쓸까

치킨 소비 상위 10%, 최근 1년간 94만원…월평균 8만원
연령별 20대 가장 많이 소비…30대 배달앱 이용 비중 높아

[사진=연합뉴스]

최근 1년간 KB국민카드 고객 대상 치킨전문점 매출 현황. [사진=KB국민카드]

치킨 구입액 상위 10%인 '치킨 마니아'들은 평균적으로 일년에 34회 치킨을 소비하고 94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구구데이(9월 9일)'를 맞아 지난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KB국민카드 신용 및 체크카드 회원 대상으로 치킨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2년 8월~2023년 7월) 치킨 매출액 상위 10% 회원은 연간 34회(월평균 약 3회) 치킨을 소비했고, 1년간 94만원(월평균 약 8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매달 치킨을 구입할 때 2회 정도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했다. 이들의 치킨 소비는 전체 이용금액의 41.5%, 이용건수의 36.9%를 차지했다.

전체 국민카드 회원 대상으로 보면 평균적으로 치킨을 일년에 9회 소비했고, 최근 1년간 약 23만원(월평균 약 2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연 9회 소비 중 배달앱은 3.4회, 매장은 5.6회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치킨 매출액 비율이 2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5.7%), 30대(24.7%), 50대(16.2%), 60대 이상(6.9%) 순이었다.

치킨을 소비하는 배달앱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30대였다. 30대의 전체 치킨 소비금액의 61.2%는 배달앱에서 발생했다. 그 다음 20대(54.4%), 40대(47.3%), 50대(24.0%), 60대 이상(9.5%) 순이었다.

최근 1년 치킨전문점 시간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매출액이 가장 높은 시간은 오후 6~7시(15%) 저녁 시간이었다. 주중에는 오후 7시(16%) 전후로 매출액이 높았고 주말에는 오후 6시(15%) 전후로 매출액이 높았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