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만배 녹취' 보도 관련 8명 고발
[뉴스외전]
◀ 앵커 ▶
국민의힘이 김만배 씨와 뉴스타파의 인터뷰 관계자들과 이를 보도한 일부 기자들을 오늘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른바 '가짜뉴스'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한 언론들은 모두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오늘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대선 직전 윤석열 당시 후보를 낙마시키려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사건 무마의혹'을 공모했다면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된다고 봤습니다.
또, 이 인터뷰를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MBC 기자 4명, 전 JTBC 기자 1명도 함께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유포 퍼 나르는 것에 대해서 책임은 끝까지 물을 생각입니다."
부산을 찾은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단순한 흠집 내기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조직적 체계적으로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선거공작입니다."
이른바 '가짜뉴스'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한 언론들은 모두 사과해야 한다며, 오늘 안에 진상조사와 법적조사에 응할 것인지 입장을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에는 '대선 공작 게이트' 2차 긴급 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상임위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당시 보도됐던 기사들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는데, 1차 고발한 언론사의 보도 책임자들에 대한 추가 고발 조치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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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22553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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