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조조정 두달 만에 직원 수 40%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7월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두달 만에 직원 수가 기존보다 40%가량 줄어들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직원 수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1200여명에 달했지만, 지난 7월 17일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한 후 700여명(지난달 말 기준)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까지 변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인원만 CIC·다른 계열사로 이동
서비스명 변경 등 분위기 쇄신 나서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7월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두달 만에 직원 수가 기존보다 40%가량 줄어들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직원 수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1200여명에 달했지만, 지난 7월 17일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한 후 700여명(지난달 말 기준)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19년 출범한 B2B(기업간거래) IT 솔루션 기업이다. 2021년부터 계속된 적자와 투자유치 실패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 대표이사를 백상엽 전 대표에서 이경진 대표로 교체하고, 클라우드와 검색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체제로 바꾸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다른 카카오 계열사로 이동하는 공동체 이동지원 프로세스 ▲내부 클라우드 및 검색 부문 CIC(사내독립기업) 이동 ▲이직·전직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희망퇴직 직원 중 CIC나 다른 카카오 계열사로 이동한 직원들이 다수이고, 일부는 이직을 위해 퇴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명을 바꾸는 등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지난 1일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카카오 i 클라우드’에서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했다. 서비스 로고도 새롭게 공개했다.
업계 일각에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까지 변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고 더 직관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며 “사명 변경의 경우 아직 정식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