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나혼산’ 홍제동 집값 2억 500만원, 과거 무당이 신당 차린 곳”

장예솔 2023. 9. 7.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나운서 김대호가 홍제동 집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대호는 "저는 자취를 굉장히 오래 했다. 양천향교 옆 복층 오피스텔에서 월세로 살았는데 재계약할 때 보증금 3천만 원을 한 번에 올려달라고 하더라.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싶어서 계약을 안 했다. 그때부터 '내 집이 있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에 집을 보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장예솔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홍제동 집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월 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공식 채널에는 '직장인과 자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삶, 김대호 MBC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대호는 '요즘 높은 인기 실감하냐'는 질문에 "체감상 나가면 알아보더라. 지나가면 '헉' 하는 게 느껴진다. 스스로 '제가 김대호입니다'라고 할 수 없어서 모른 척한다"고 털어놨다.

'어쩌다 이렇게 화제가 됐냐'고 묻자 김대호는 "아나운서국 채널에서 전종환 아나운서가 '집 한 번 보여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하더라. 정중히 거절했는데 '좀 도와줘'라고 하셨다. 후배들한테 고기 한 번 구워줬는데 조회수가 잘 나와서 '나 혼자 산다' 섭외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그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방송 나간 후에 반응이 엄청 좋아서 저도 당황스럽다. 아직도 어디가 어떻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저는 그냥 제가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보시는 분들이 오해 없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김대호는 "저는 자취를 굉장히 오래 했다. 양천향교 옆 복층 오피스텔에서 월세로 살았는데 재계약할 때 보증금 3천만 원을 한 번에 올려달라고 하더라.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싶어서 계약을 안 했다. 그때부터 '내 집이 있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에 집을 보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현재 거주하는 홍제동 집에 대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보자마자 계약을 해버렸다. 돈을 벌면서 고시원에서 반년, 옥탑방에서 반년 살았다. 그러다 공사가 완공돼서 들어가 살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김대호는 '내 집 마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금액을 꼽았다. 그는 "싸진 않았지만 해결 가능한 금액이었다. 제가 '구해줘! 홈즈'에서도 항상 말씀드리지만 첫 번째는 금액이다. 홍제동 집을 2억 500만 원에 샀다. 전 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전 주인이 범상치 않았다"고 운을 뗀 김대호는 "공과금이 날아오면 '용궁사'로 적혀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하는 얘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리고 했던 곳'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제가 귀신을 진짜 무서워한다. 어머니가 그럼 구석구석에 막걸리라도 뿌리고 첫날 잘 때 '열심히 잘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절을 하라고 하더라. 혼자 잘 때 절하고 딱 잤는데 그날 너무 편하게 잤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방송작가협회 공식 채널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