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스컬 앤 본즈', 헤드 개발진 또 이탈

최은상 기자 2023. 9.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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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오픈월드 해상 어드벤처 '스컬 앤 본즈' 헤드 개발진이 또 이탈하며 게임 퀄리티와 출시 일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여러 외신은 엘리자베스 펠렌 스컬 앤 본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스컬 앤 본즈 개발을 담당 중인 유비소프트 싱가포르를 떠나 프랑스 본사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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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서 이동…팬들의 불신과 우려 커져

유비소프트 오픈월드 해상 어드벤처 '스컬 앤 본즈' 헤드 개발진이 또 이탈하며 게임 퀄리티와 출시 일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여러 외신은 엘리자베스 펠렌 스컬 앤 본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스컬 앤 본즈 개발을 담당 중인 유비소프트 싱가포르를 떠나 프랑스 본사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역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세 명이었지만, 모두 게임이 출시되기도 전에 그만두거나 팀을 옮겼다.

펠렌 디렉터는 지난 2018년 스컬 앤 본즈 프로젝트 리부트를 담당하며 유비소프트 파리 본사에서 싱가포르로 부서를 이동했다.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맡게 됐고, '유니크한 해상 액션 RPG 경험 제공'을 위해 팀을 이끌어 왔다. 

현재 스컬 앤 본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원래 2018년 예정작이었지만 더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 출시를 연기했다. 지난해 9월 2023년 3월 9일로 확정지은 바 있지만, 또다시 연기되며 무려 여섯 차례나 출시일이 번복됐다.     

지난 8월에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반응도 좋지 않다. 오랜시간 항해가 강제되며 심각하게 지루하다는 게 주된 의견이다. 유비소프트는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 다듬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유저들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차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탈 소식이 전해지며 유비소프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 나아가 스컬 앤 본즈의 퀄리티와 출시 일정 등에 대한 우려도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외신을 통해 "펠렌 디렉터는 5년 전 스컬 앤 본즈 발전을 위해 유비소프트 싱가포르로 떠났고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이동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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