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이드·BNK부산은행·포항공대 금세기빌딩 공동 개발
금세기빌딩은 ‘1987년도에 준공된 지상 13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포스코 그룹과 BNK부산은행 등이 공동소유 및 개발하고 있으며, 강남 포스코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포스코의 서울사무소로 사용되었다.
한때 국가인권위원회, UN 산하 기구 등 시설들의 업무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서울 도심 내 최중심부 입지인 장점은 아직도 유효하나, 2009년 한차례 리모델링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문제로 이용상 불편이 컸다.
이에 포스코 그룹 내 기업 부동산 전문회사인 포스코와이드가 기존 소유주인 포항공대로부터 금세기빌딩 지분을 대부분 인수하면서 재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되었다.
이번 개발은 ‘강건재를 활용한 랜드마크 빌딩 건설’의 목표 아래, 높이 113m, 연면적 2만6115㎡ (약 7800평) 규모로 추진된다. 디자인은 독일의 벤츠뮤지엄 및 네덜란드의 라데팡스 오피스, 국내 한화 본사 사옥, 갤러리아 백화점 등 설계 실적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UNSTUDIO’가 담당하며, 포스코 ‘INNOVILT’를 활용한 혁신적인 변화와 태양광 발전 패널을 통해 친환경 건물로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INNOVILT’는 친환경 소재로 자원순환이 가능한 ‘철’의 사용범위를 건축 구조물뿐만 아니라 내외장재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친환경적인 동시에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가치를 담아낸다.
또한 포스코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가치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공간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지원하고, 개방형 녹지 광장과 루프탑 전망대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찾아와 즐기고 싶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는 이번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기업 부동산 개발 전문성을 입증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단순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리얼 밸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세기빌딩 재개발 사업은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중이며, 포스코이앤씨 시공과 포스코A&C 설계 등 그룹 내 전문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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