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시 추진 ‘아동건강체험활동비’ 내년에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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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 계속 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언급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지원 건의 12건, 법률개정 건의 9건 등 총 21건의 사업 중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콕'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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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 “저출산 문제 해결 사업…노력하겠다” 화답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 계속 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언급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지원 건의 12건, 법률개정 건의 9건 등 총 21건의 사업 중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콕’ 찍었다.
오 지사는 “저출산과 아동의 건강한 활동 지원을 위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도입했다”며 “정부의 (8세 미만) 아동수당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신설협의회 심의에서 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저출산문제와 지방소멸 위기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실현되도록 당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역설했다.
도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8세 미만(생후 95개월)까지여서, 이를 벗어난 만 10세 미만(생후 119개월)까지 지방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정식 계속(연속) 사업으로 하기 위해 복지부 사회보장신설협의회 심의을 요청했지만 불수용되면서 한시적(10~12월)으로 추진된다.
오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에서도 “오늘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에서도 의제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 당에 지원을 건의한 것이다.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오 지사의 뜻에 화답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사업으로 공감한다”며 “이 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월 5만원씩 정책수당(탐나는전)으로 지급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대상은 2015년 10월생부터 2013년 11월생까지로, 2만1363명이다. 9월 신청 대상(2013년 11월생~2015)은 3개월(10~12월), 10월 신청 대상(2015년 11월생)은 2개월(11~12월), 11월 신청 대상(2015년 12월생)은 1개월(12월) 지원된다. 다만 같은 2013년생이라도 1~10월생은 지원에서 제외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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