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패권 시대 우리말] ④풀어드립니다…완전자율주행·UAM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기상 재해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이슈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우주개발, 양자컴퓨팅, 챗GPT 등 첨단 과학기술도 어느새 피부로 체감할 정도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기상 재해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이슈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우주개발, 양자컴퓨팅, 챗GPT 등 첨단 과학기술도 어느새 피부로 체감할 정도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과학기술 중심의 패권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려지는 다양한 전문용어는 국민들이 편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동아사이언스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수년째 과학기술, 의학 용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정부가 의지를 보이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용어들을 들여다보고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획을 진행합니다.
정부는 미래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범부처 민관합동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첨단 과학기술 용어를 어렵게 느낀다는 점(관련기사: "처음 들어봐요"…난해한 전략기술 용어, 육성 걸림돌 우려)이 확인됐다.
동아사이언스가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들여다본 용어는 첨단 모빌리티 분야다.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세부 중점기술은 3가지다.
1. 자율주행시스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경로를 인식하는 등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율주행 단계는 완전 수동 운전을 뜻하는 0단계부터 완전 자율 주행을 의미하는 5단계까지로 나뉜다. 아직까지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실현된 상태이며 기술 상용화를 위해 대규모 주행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요구된다. 국가별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문제 등 규제가 상이한 만큼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른 표준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 전기·수소차: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연소해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 없이 전기로 모터를 돌려 움직인다. 대기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에 속한다. 엔진이 없어 소음이나 진동이 적고 부품 수도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40% 가량 적다. 전기차는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반면 수소차는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직접 발전해 모터를 작동시킨다는 차이가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 각국은 전기차나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내연기관차 판매를 점진적으로 중단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3. 도심항공교통(UAM): 항공택시라고 불리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 지상에서 450m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으로 기체, 운항, 서비스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도심의 교통체증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으 배터리와 모터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UAM은 일종의 정류장인 버티포트에서 탑승이 가능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2023년 8월부터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 실증에 나선다.
첨단 모빌리티 분야와 관련해 정부는 2028년까지 완전자율주행 레벨4를 상용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실증에도 나선다.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지상과 공중에서 도심교통체계의 전반적인 자율화를 위하 자율주행 고도화를 달성하고 통신‧인증인프라 기술을 개발한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