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려낸 도시풍경 속 시간과 공간의 흐름"…김국진 '시티 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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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과 빛의 곡선을 특색 있게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는 사진작가 김국진의 두번째 개인전 '시티 트래블러'(City Traveler)가 서울 인사동 '올 갤러리'에서 오는 27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국진이 이탈리아 유학 시절 만난 도시풍경을 작가 특유의 기법으로 담아낸 최근 작품 2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국진 작가는 서양화가인 모친의 영향을 받아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본질에 주목해 도시풍경을 회화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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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색상과 빛의 곡선을 특색 있게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는 사진작가 김국진의 두번째 개인전 '시티 트래블러'(City Traveler)가 서울 인사동 '올 갤러리'에서 오는 27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국진이 이탈리아 유학 시절 만난 도시풍경을 작가 특유의 기법으로 담아낸 최근 작품 2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장노출 기법과 다중노출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국진 작가는 서양화가인 모친의 영향을 받아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본질에 주목해 도시풍경을 회화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에게 도시란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생동적이면서도 우울하고, 다정하면서도 냉소적인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이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카메라를 삼각대에 묶어 두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쵤영했다. 이렇게 포착된 시시각각 찰나의 순간 단위로 변하는 역동적인 빛의 선들은 관람자들에게 기존 사진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장노출과 다중노출 기법으로 빛을 흘려낸 사진들은 공간은 물론 시간까지 2차원 평면에 담아낸다. 관람자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나 찰나의 움직임, 그때의 기분까지도 느낄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김국진은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과를 수료한 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누오바 아까데미아 디 벨레 아르띠 밀라노'(Nuova Accademia di Belle Arti Milano)와 '컨템포러리 아트 마켓츠 마스터'(Contemporary Art Markets Master)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첫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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