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이어 김택연도 KKKKKKK 퍼펙트로 ‘두택연’ 증명…1R 순번 윤곽 서서히 보인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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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장충고)에 이어 김택연(인천고)도 3이닝 7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자신이 1라운드 상위 지명 후보임을 증명했다.

신인 드래프트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라운드 지명 순번 윤곽이 서서히 보이는 분위기다.

앞서 5일 열린 멕시코와 예선라운드 경기에선 황준서가 5.1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의 2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황준서에 이어 김택연까지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면서 두 선수가 전체 지명 1, 2순위 유력 후보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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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장충고)에 이어 김택연(인천고)도 3이닝 7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자신이 1라운드 상위 지명 후보임을 증명했다. 신인 드래프트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라운드 지명 순번 윤곽이 서서히 보이는 분위기다.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9월 7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푸에르토리코와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러 8대 1로 승리했다.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7일 오후 3시 30분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곧바로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전날 푸에르토리코와 펼친 경기에서 1회 초 선발 투수 박기호가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1회 초 우천 중단이 발생하자 한국 벤치는 곧바로 김택연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김택연이 9월 7일 푸에르토리코전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WBSC
한국은 1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조현민과 이율예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상준의 3타점 적시 2루타로 터져 5대 1까지 달아났다.

3회 초를 앞두고 또 다시 내린 비로 우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 재개가 불가능해지자 대회 주최 측은 서스펜디드 경기를 선언하고 7일 오전으로 해당 경기를 편성했다.

한국은 7일 재개된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김택연을 그대로 3회 초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연은 3회 초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잠재웠다. 김택연은 4회 초 1사까지 3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뒤 박건우에게 공을 넘겼다.

박건우가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 중후반을 잘 틀어막자 한국 타선도 5회 말 3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7회 말 1사 뒤 전미르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앞서 5일 열린 멕시코와 예선라운드 경기에선 황준서가 5.1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의 2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황준서에 이어 김택연까지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면서 두 선수가 전체 지명 1, 2순위 유력 후보임을 증명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는 9월 14일 열리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열리는 상위 라운드 후보 선수들의 최종 리허설 무대와 다름없다. 청소년 야구대표팀에 소집된 지명 후보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다음 주 초 귀국해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KBO리그 구단들과 팬들의 시선이 청소년 야구대표팀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황준서와 김택연이 연이어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한준서’와 ‘두택연’의 흐름이 더욱 굳건해졌다. 여기에 청소년 야구대표팀 주축 투수로 뛰는 전미르(경북고)와 육선엽(장충고)이 황준서와 김택연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 야구대표팀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인 원상현(부산고)과 김휘건(휘문고)도 1라운드 중위권 지명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청소년 야구대표팀 야수들 가운데서는 유격수 자원인 박지환(세광고)과 여동건(서울고), 그리고 포수 이상준(경기고)이 1라운드 하위권 깜짝 지명 후보로 떠오른다.

과연 청소년 야구대표팀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1라운드 지명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푸에르토리코전 수훈선수로 뽑힌 박건우(사진 왼쪽부터), 이상준, 김택연.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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