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비닐바지 입으려 했다, 심의 탓 불가능→크롭티 쉽지 않아”(정희)

서유나 2023. 9.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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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비닐바지 의상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백호는 비닐바지를 대신하게 된 크롭티 의상에 대해 "쉽지 않다"며 "차라리 크롭 말고 다 벗고 있는 게 훨씬 편하다. 정말이다. 운동을 온몸 골고루 할 것 아니냐. 배만 하지 않을 거 아니냐. 크롭을 입으면 배로만 몸 좋은 걸 표현해야 한다. 노래도 해야하잖나. 배에 힘주고 노래하고 계속 춤추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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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비닐바지 의상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9월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디지털 싱글 '엘리베이터'를 발매한 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뉴이스트 시절을 극찬했다. 김신영은 자신의 '쇼챔' MC 시절을 언급하며 "뉴이스트가 처음 1위 할 때 저 혼자 뭉클 파티했다. 되게 좋은 거다. '될 것 같은데 왜 안 되지' 이거였다. 작가 언니랑 '저렇게 잘하는데 왜 안 되지' 했다"고 회상했다.

백호는 "데뷔할 때 MC셨다. 긴장하고 그러고 있을 때. 저희 성장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주신 분"이라며 감사해했고, 김신영은 "신인 때 밝게 인사하고, 뜨면 살짝 피곤하니까 (대충) '안녕하세요'라고 할 텐데 안 그런다. 그래서 뉴이스트 좋아한다. 저에겐 호인이다. 수더분하다. 고집도 있어 보이지만 그건 음악적 고집으로 푸는 것 같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김신영은 팬들도 매너가 굉장히 좋았다며 "다른 그룹이 나와도 소리치는 팬이 몇 팀 없었다. 팬들도 아티스트 닮아간다.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뉴이스트 나와? 든든한데. 음악방송 MC로서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다.

백호는 지난 8월 31일 1995년 발표된 박진영 곡 '엘리베이터'를 리메이크 해 발매했다. 백호는 박진영의 화제의 무대 의상 '비닐바지'가 언급되자 "사실 시도하려 했다. 착장까지 다 맞췄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비닐바지 상의가 로고가 많았는데 너무 많아 방송국에서 안 된다고 해 의상을 바꿨다"고.

백호는 비닐바지를 대신하게 된 크롭티 의상에 대해 "쉽지 않다"며 "차라리 크롭 말고 다 벗고 있는 게 훨씬 편하다. 정말이다. 운동을 온몸 골고루 할 것 아니냐. 배만 하지 않을 거 아니냐. 크롭을 입으면 배로만 몸 좋은 걸 표현해야 한다. 노래도 해야하잖나. 배에 힘주고 노래하고 계속 춤추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비닐바지 공약 가겠나는 김신영의 말에 "음악방송 활동이 끝났지만 할 수 있다면 비닐바지를 입고 다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신영은 "역주행 다시 하자"고 응원을 보냈다.

이날 백호는 아이돌 후배 중 눈길가는 그룹으로 뉴진스를 언급했다. "후배분들 많은데 스피드 퀴즈 중에도 생각날 정도로 좋게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이라서."라고. 그러곤 "음악도 세련돼서 좋아한다"며 최애곡으론 'ETA'를 꼽았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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