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에 아이폰 등 외국폰 금지령"…애플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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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전화를 업무용 기기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애플 주가는 6일(현지시간) 올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몇 주 전부터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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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전화를 업무용 기기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애플 주가는 6일(현지시간) 올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몇 주 전부터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에플 주가가 6일(현지시간)을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6.79달러 떨어진 182.91달러에 마감하며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WSJ에 따르면 이런 명령은 정식 공문이 아닌 온라인 채팅방 등을 통해 전달됐다. 다만 이번 명령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내려졌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막기로 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과거에도 일부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 시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 명령을 내려왔는데, 이번 조치로 제한 범위가 더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WSJ는 "중국 정부 기관에서 아이폰 사용이 금지되면 애플 등 해외 브랜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애플만 볼 때 현재 전체 매출의 19%를 중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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