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 명의로 유심 7600개 불법 개통·유통..일당 8명 검거

이루비 기자 2023. 9. 7.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해 휴대전화 불법유심 7600여개를 개통하고, 이를 다시 피싱조직 등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도권에 휴대폰대리점을 가장한 선불유심 개통점포 9곳을 개설한 뒤, 2032명의 명의로 유심 7681개를 불법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총책, 명의자 모집책, 개통책, 자금 관리책, 유심 운반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명의자를 모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불법 개통된 선불유심.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해 휴대전화 불법유심 7600여개를 개통하고, 이를 다시 피싱조직 등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총책 A(30대)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B(30대)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일당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도권에 휴대폰대리점을 가장한 선불유심 개통점포 9곳을 개설한 뒤, 2032명의 명의로 유심 7681개를 불법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대포유심을 다시 메신저피싱 조직 등에 회선당 20만~30만원을 받고 판매·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A씨 등은 총책, 명의자 모집책, 개통책, 자금 관리책, 유심 운반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명의자를 모집했다.

특히 사회경험이 미숙하거나 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소액대출을 미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일당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해 대포 선불유심 514매, 대포폰 10대, 현금 1153만원 등을 현장 압수했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 6억1018만원에 대한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된 대포 선불유심이 메신저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