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이념’ 행보에 “민주당 전체가 반국가세력 될 수 없다…증거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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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반국가세력"을 언급하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체가 반국가세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께서 상대를 구체적으로 특정을 안 하고 (반국가세력이라는) 용어를 쓰시면 언론과 국민은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면 반대세력은 민주당 세력을 지칭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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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지자들만 똘똘 뭉쳐 ‘혐오정치’하는 것이 尹 총선전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반국가세력”을 언급하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체가 반국가세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께서 상대를 구체적으로 특정을 안 하고 (반국가세력이라는) 용어를 쓰시면 언론과 국민은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면 반대세력은 민주당 세력을 지칭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가보안법 상 반국가활동은 국가의 안전을 해치는 것이 반국가활동이라고 되어있고 그 반국가활동을 하는 조직이나 결성된 단체가 반국가단체”라며 “그것은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그런 행위가 드러나면 법으로 엄하게 처단해야 할 문제 아니냐. 그런데 전부 다 정치적 수사로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는 반국가세력이고 공산 전체주의라는 말을 쓴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한때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분이 지금와서 민주당을 상대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이념 전쟁, 이념 논쟁으로 몰아간다”며 “민생이나 먹고사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않고 매일 싸우다가 내년 4월에 각자 진영 지지자들이 모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민들은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투표장에 안 가면 어떻게 나라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정치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박스에 갇혀 있는데 이걸 가지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선거전략”이라며 “우리를 지지하는 지지자들만 똘똘 뭉치고 또 이런 혐오의 정치를 통해 투표장에 양극단의 지지자들만 나오도록 하는 것이 윤 대통령의 총선 전략 아니냐. 또 국민의힘도 거기에 그냥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설’과 관련해 “국민들의 눈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비칠까. 권력의 하수인들이 대거 (총선에) 나오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대거 국회의원이 되면 그냥 거수기들만 많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수도권에서 이기려면 지금 늘어나는 중도 무당층의 민심, 또 제가 우리 정치가 저출산 문제고 인구 문제고 민생 문제고 이런 문제 해결해달라고 할 때 거기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나와야 좋은 것 아니냐”며 이들의 출마가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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