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 인천상륙전 재연행사 견제…"긴장만 고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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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등이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맞아 개최 중인 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한반도 긴장을 부추길 것"이라면서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상륙작전 재연행사와 관련해 "미 해군이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중국 문 앞'의 서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면서 "도발적인 이런 움직임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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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국과 미국 등이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맞아 개최 중인 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한반도 긴장을 부추길 것“이라면서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상륙작전 재연행사와 관련해 ”미 해군이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중국 문 앞'의 서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면서 ”도발적인 이런 움직임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해군과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 중이다.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병 3300여 명이 참가한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소형 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호위함 밴쿠버함이 동참한다.
중국이 이번 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인천 앞바다가 중국과 가까운 데다 아메리카함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최신형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은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약 20대 실을 수 있어 사실상 소형 항모로 평가된다.
미국의 항모급 함정이 서해에 진출하는 것은 2012년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한미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위해 진입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 웨이둥쉬는 글로벌타임스에 "이는 노골적인 무력시위"라고 주장했다.
중국 해군연구원 장쥔서 연구원은 "이번 훈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기적인 지정학 이익을 위한 지역 긴장과 블록 대결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방해하는 '트러블 메이커'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의 이런 무력시위가 중국을 억제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중국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뒤에는 자신의 생각만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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