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논의 기간"…솔로몬제도, 두달간 외교관 방문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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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솔로몬 제도가 해외 외교관들의 방문을 두 달 간 금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솔로몬제도 정부는 5일(현지시간) 자국 내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든 개발 파트너 국가들"에 보낸 서한에서 당국이 국가 예산을 논의하는 기간에 접어들면서 오는 15일부터 두달간 해외 외교관의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솔로몬제도에는 지난해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뒤 미국와 호주, 영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의 고위 외교관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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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가 해외 외교관들의 방문을 두 달 간 금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솔로몬제도 정부는 5일(현지시간) 자국 내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든 개발 파트너 국가들"에 보낸 서한에서 당국이 국가 예산을 논의하는 기간에 접어들면서 오는 15일부터 두달간 해외 외교관의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솔로몬제도에는 지난해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뒤 미국와 호주, 영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의 고위 외교관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당시 솔로몬 제도와 중국이 체결한 안보 협약 초안에는 호주로부터 2000km 이내에 위치한 솔로몬제도에 중국이 인민해방군 해군(PLAN)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솔로몬제도를 비롯해 태평양 섬나라들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로에 위치해 있어 최근 몇 년간 미중간 갈등의 최전선에 있다.
실제 중국은 화웨이 등 통신망을 비록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솔로몬제도에 대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고, 미국국제개발처(USAID)도 인프라 개발을 위해 대출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호주는 솔로몬 제도의 최대 원조 공여국으로 남아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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