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 ‘경제적 위압’ 대응 정책대화 설치·아프리카 공동 투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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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일본 정부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위압' 등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케미 베이드녹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회담했다.
이에 베이드녹 장관이 일본의 대처를 지지하고 협력할 생각을 보였다고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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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과 일본 정부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위압' 등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케미 베이드녹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회담했다.
베이드녹 장관은 회담에서 "경제적인 위협 속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은 협력하고, 안전하고 안정된 경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미중 관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가운데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 무역 질서 유지, 경제 안보 확보를 위한 일영(영일) 관계를 더욱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일 관계를 더욱 진화시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장관급 '영일전략경제무역정책대화(이하 정책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책대화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위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경제 안보에 대해 협의하는 대화 틀이 영국과 일본 사이에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국제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외에도 영국의 과학·이노베이션·기술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동 성명에는 핵심광물에 대한 협력 각서도 담았다. 영국이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는 풍부한 광물 자원을 가진 아프리카를 염두에 두고 있다. 탐사 등 광산 개발에 대한 공동 투자를 상정하고 있다.
광산 개발에 필요한 많은 비용, 위험 등에 공동으로 대비해 안정적으로 광물을 공급 받으려는 생각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코발트, 니켈 등 희토류 조달에 대해 협력을 검토한다.
이번 회담에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베이드녹 장관이 일본의 대처를 지지하고 협력할 생각을 보였다고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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