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대전=허재구 기자 2023. 9. 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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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원촌동)를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이곳 총 12만2000평(40만4334㎡)의 부지에 사업비 4515억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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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준공 목표… 기업유치 300개사, 일자리 창출 3만명, 투자유치 3조원 달성 목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계획안 조감도./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원촌동)를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이곳 총 12만2000평(40만4334㎡)의 부지에 사업비 4515억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촌동 개발을 통해 기업유치 300개사, 일자리 창출 3만명, 투자유치 3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첨단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분야로 특화해 희귀난치성·암정복 실증병원과 KAIST와 글로벌 기업 공동 R&D센터를 유치하고 항노화 우주의학융합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담고 있다.

연구에서 스케일업까지 가능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이곳이 '글로벌 국제도시'로 변모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구역으로 지정해 외투단지 확보 및 외자 유치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컨벤션과 호텔 등도 건립해 대전 마이스 산업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2025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 타당성조사를 완료해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30년까지 총 20개소 535만평(1762만7000㎡) 규모의 맞춤형 신규 산단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1조1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추진 중인 서구 평촌, 장대 도첨 등 5개소 총 101만평(333만3000㎡)은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를 비롯한 4대 전략산업 육성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5개소 434만평(1432만2000㎡)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는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제2의 대전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머크사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지역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첨단산업 기반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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