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018년 그리고 2023년…‘이런 날씨’ 단 3번뿐이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9. 7. 13: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주춤할 때에는 많은 비가 쏟아져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 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1도 높아 기상관측이래 4번째를 기록했다.

또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내내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 석 달 모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올해와 2018년, 2013년 3번 뿐이다.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2018년도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고온다습한 바람이 자주 불어 습하면서 더운 양상을 보였다. 강수량도 1018.5㎜를 기록해 평년보다 291.2㎜ 더 내린 역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2018년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어 건조한 상태에서 기온 상승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강수량도 평년보다 291.2㎜ 더 내린 1018.5㎜를 기록했다.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남부지방은 712.3㎜의 많은 비가 내려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늦여름 무더위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9월 열대야가 1935년 이후 88년만에 발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