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튀르키예, 아프리카 국가 등에 곡물 100만톤 공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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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튀르키예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곡물 100만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러시아산 곡물을 튀르키예로 보내 가공한 뒤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러시아는 유엔과 튀르키예가 러시아 곡물 수출 보장 관련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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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곡물 100만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원칙적으로 모든 주요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조만간 (곡물) 인도를 위한 기술적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실무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를 통해 러시아산 곡물을 튀르키예로 보내 가공한 뒤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흑해 곡물 협정'과는 별개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러시아는 유엔과 튀르키예가 러시아 곡물 수출 보장 관련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을 거부했다.
러시아는 협정 복귀 조건으로 자국 농업은행을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 복귀시키고 곡물 협정에 참여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보험을 들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와도 친한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복귀를 설득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러시아 소치에서 1년여 만에 가진 대면 정상회담에서 협정 복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달 유엔 총회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상의한 뒤 다시 푸틴 대통령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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