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성시연,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파질 세이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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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 성시연(47)이 KBS교향악단에 데뷔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시연 지휘로 제7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성시연은 세계 무대에서 손꼽히는 아시아 여성 지휘자다.
2007년 보스턴 교향악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2021년에는 세계 최정상 악단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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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 성시연(47)이 KBS교향악단에 데뷔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시연 지휘로 제7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성시연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연자로는 튀르키예 출신 피아니스트 파질 세이(53)가 무대에 선다.
성시연은 독창적인 레퍼토리 선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질 세이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물'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 곡은 각 악장에 '블루', '블랙', '그린'이라는 부제가 붙은 형형색색의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음향적 효과를 위해 20여 종의 특수 타악기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닐센의 '헬리오스' 서곡, 베버의 '오베론' 서곡,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성시연은 세계 무대에서 손꼽히는 아시아 여성 지휘자다.
2007년 보스턴 교향악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2021년에는 세계 최정상 악단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에 데뷔했다.
올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첫 수석 객원지휘자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할리우드볼에서 LA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14년부터 4년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악단의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국립오페라단과도 오페라 '라보엠'(2018), '헨젤과 그레텔'(2019)을 선보였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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