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연장` 호재 입은 향남, 투자자 발길 향하는 `이곳`
배후수요 풍부한 향남,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 '꿈틀'
향남역(예정) 인접한 상업시설, 풍부한 유동인구 및 배후수요 확보해 눈길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향남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 노선(30.0㎞)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36.5㎞)를 잇는 시흥 노선 등 두 갈래로 이뤄져 있으며, 2025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이 중 시흥 노선이 연장될 계획으로, 지난 5월 화성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안산선 전동열차 향남 연장 운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향남 연장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을 활용해 신안산선을 화성 국제테마파크에서 향남까지 약 22.37km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2027년 12월 연장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며, 개통 시 화성 향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향남 신도시는 새 철도가 개통됨으로써 부동산 시장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으레 수도권 외곽 지역에 새 노선이 이어질 경우 지역 집값이 들썩이는 등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포착되기 때문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이 들어선 경기도 하남시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평균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억원대를 유지하던 하남시 집값은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개통을 알린 8월 7억원대로 올라섰다. 2단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구간이 개통한 2021년 3월에는 7억 후반대를 기록, 이후 꾸준히 상승을 이뤄 현재(2023년 7월) 8억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향남은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풍부해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으로 서울과의 접근성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경우, 인구가 더욱 늘고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통상 전철이 연장되는 지역은 수도권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곳으로, 추후 개통 시 상승효과를 다른 역에 비해 더 크게 누리는 편"이라며 "향남 역시 신안산선 연장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발빠른 투자자들이 서둘러 이곳의 부동산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성 향남에서는 항아리 상권을 독점한 상업시설이 분양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 주인공은 '향남역 에듀스퀘어'로, 지난 2021년 분양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단지 지원 상업시설이자 개통 예정인 향남역(예정)과 인접한 상업시설이다.
이 상가는 단지내 상가가 없는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단지 정문 앞 독점 상업시설로, 지하 1층 ~ 지상 4층 총 37개 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항아리 상권'을 독점해 수요가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945가구, 상가 맞은편 향남언덕마을 15단지 922가구를 포함해 반경 200m 내 총 4개 단지, 약 3000여 가구의 주거 수요를 배후에 품게 된다. 여기에 언덕마을 17·18단지 2684가구와 다수의 다가구 주택까지 더해, 인근 주거단지에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이곳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더불어 교육 특화 상가로 조성되는 가운데, 이미 YBM넷의 초·중등 영어 전문 'YBM잉글루'가 약 200평 규모로 입점을 확정지으면서 수학학원, 태권도장, 음악학원 등 문의가 지속되고있다. 이에 따라 초기 상가 활성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1층은 특히 단지 지원 편의시설 및 학원 지원 편의 업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향남역 에듀스퀘어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평당 1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일찍부터 투자자 및 기업형 임차수요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향남역 에듀스퀘어는 현재 홍보관을 2곳에서 운영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향남2중심상업지구 내, 현장 홍보관은 향남읍 상신리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인근에 위치한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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